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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童詩) 눈이 오는 날이면 (지은이 : 진호섭)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운동장. 아이들의 하얀 웃음꽃 활짝 피어나면,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미운 마음 얄미운 마음 모두 모두 지워버린 해맑은 어린이 세상. 흰 눈 따라 퐁퐁퐁. 쌓이는 우정 하얗게 하얗게 깊어만 가요. -1994.창작 동시집[고향 가는 길]- 한겨울에 눈이 오는 날은 확실히 조용합니다. 조용한 이유는 눈이 소리를 흡수해서 입니다. 소리는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데 눈에 튕기고 흡수되기 때문이죠. 우리의 마음속에도 눈이 왔으면 합니다. 조용하게 말입니다. 모든 것을 흡수하게 말입니다. soberworker 2009-01-16
38 저도 바오로병원에 함께 갔었습니다. 약속이라는 것은 때로,동기를 주기도 합니다. 지독한 몸살을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까닭이 아닌가 싶습니다.지내좋고 보니 공동체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거친 물살 위로 등을 내밀어준 징검다리였고 산등성이 가파른 어귀마다 무릎을 내어준 돌계단이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또 시작된 새로운 한해의 길목에서 다시금 감사로운 미소를 지으며 신발끈을 질끈 고쳐 매어봅니다.(^6*) jowan 2009-01-13
37 오늘은 부평바오로병원에 12단계촉진프로그램을 진행하러 갑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겨울이면 겨울다와야지."라고 말했던 것이 후회가 되네요.그러나 소한도 지나고 다음주면 대한이니 우리 조금만 기다립시다. 따뜻한 봄날을 말입니다. '사투와 같은 지독한 몸살'을 앓고 계시는 정선생님, '약봉지가 수두룩한 가운데에도 열공을' 하시는 강선생님, 그리고 여러가지 형태로 몸살을 앓고 계시는 선생님들 "우리 지금의 고통을 평화로 가는 통로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가져요." 아자! 아자! 화이팅!!! 다시 한 번 아자! 아자! 화이팅!!! soberworker 2009-01-13
36 사투와 같은 지독한 몸살을 앓고 비로서 일어나 앉아봅니다. 때론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없는, 오직 혼자만이 감내해야할 몫이 있음을 절감해봅니다. 그 누구에게도 투정부리는 일 없이 고통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거란걸 가늠하며 기다리는 마음 뒤에 잔잔한 평화가 밀려옵니다. jowan 2009-01-13
35 눈 닿는 곳마다 사랑의 기운을 뿌리고 모든 시선은 내안에 있으며, 나의 내면과 자주 얘기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평소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요즘엔 자다가도 깨면 실실거린다. 몸이 얘기하는 소리를 듣고, 답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해가 되지 않던 모든 것들이 요즘엔 그냥 알아지는 경험을 종종하고는 한다. 내면과 소통이 일어나던 그날부터 모든 사물과 얘기하고 그들도 나를 보며 얘기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아주 가끔이지만) 변화된 나의 모습! 나 자신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이 모든 것은 변화 되고 있고, 나의 삶 또한 변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나의 모습은 내면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몸의 통증도, 마음의 무거움도 아주 많이 없어짐을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soberworker 2009-01-11
34 요즘 독감이 유행이예요 병원치료받아도 잘 낳지않아요 따드한 물 많이먹고 푹 쉬어야한데요 우리 식구들다 감기걸려 약봉지가 수두룩해요 푹자고 쉬세요 공부 열심히 하시나봐요 나는 졸립고 피곤해요 공부많하면^^^학교다닐때도 공부못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공부 못한다고 야단 치지 않았어요 이해가 가거든요 정선생님 화이팅 강정희 2009-01-11
33 되통 걸린 감기몸살 때문에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네요. 병원에 갔다왔는데도 참 견디기 힘드네요. 공부하다, 포기했어요.그냥 잘랍니다.감기조심들 하시구렷! jowan 2009-01-10
32 야! 내일이면 반가운 얼굴들 뵐 수 있겠네요.작년에 보고, 처음이라지요,아마? jowan 2009-01-06
31 백샘, 이천팔,이천구 형제의 화해는 원만히 이루어졌는지요?하루 하루, 아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계심을,눈치채고 있었을 뿐 아니라, 내심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슴을 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답니다.애 쓰신 만큼 많은 걸 얻으셨다니 저도 무척 기쁩니다. jowan 2009-01-05
30 일주일간의 남성거주시설인 '감나무집'에서 훌륭히 수련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마땅히 해야 하는 행동이나 태도에 대하여 깨닫게 해 주는 많은 도구들을 활용하고 인용하고 직면을 통하여 미처 깨닫지 못했던 저의 구습된 습관들과 아집들을 많이 발견하고 또한 깨우치고 돌아왔습니다. 남은 여생 살아가는 동안 질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soberworker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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